독일유학/DSH 어학 2016. 9. 13. 04:05

http://vg02.met.vgwort.de/na/f951a44f48b300b6b74f5e7433d873In Deutschland gibt es unzählige Vereine. Ein Verein ist eine Gruppe von Menschen, die eingemeinsames Hobby oder Interesse haben. Sie organisieren sich in einer hierarchischen Struktur. Sie treffen sich regelmäßig und sie machen verschiedene Veranstaltungen. Es gibt zu allen möglichen Interessen Vereine. Zum Beispiel Sportvereine. Die sind manchmal so groß, dass sie sogar profitabel sind. Aber es gibt auch ganz kleine Vereine. Wenn man im Deutschen zum Beispiel negativ über Lokaljournalismus redet, dann sagt man, diese Journalisten würden nur über Kaninchenzüchtervereine schreiben. Insgesamt wird die Liebe der Deutschen zu ihren Vereinen abschätzig auch gerne Vereinsmeierei genannt.

 독일에는 많은 동호회가 있답니다. 동호회는 같은 취미나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그들은 계층적 구조를 형성해요. 주기적으로 만나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기도 하구요. 아마 모두에게 흥미로운 동호회도 있을거에요. 예를 들어 스포츠동호회같은 것 말이죠. 가끔 그것들은 너무 규모가 커서 돈벌이가 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작은 동호회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만약 누군가가 독일에서 지역언론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할 게 있다면, 언론인들이 오직 토끼사육사클럽에 대해서만 썼기 때문일거에요. 일반적으로 독일인들의 동호회에 대한 사랑은  폄하되고 클럽을 양성하는 곳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Ein Verein muss in Deutschland mindestens sieben Mitglieder haben, und er muss bei einem Gericht eingetragen werden. Dann bekommt er die Abkürzung „e.V.“, eingetragener Verein. Es gibt auch gemeinnützige Vereine. Das bedeutet, dass der Verein Geld sammelt, das er einem guten Zweck zur Verfügung stellt. Er darf keinen Gewinn erwirtschaften.

 독일에서는 동호회가 적어도 7명의 회원을 가져야 한답니다. 그리고 한 기구에 의해서 공인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공인된 동호회라는 뜻의 e.V라는 칭호를 받게 된답니다. 또한 자선성격의 동호회도 있어요. 그것은 동호회가 좋은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이 동호회는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될 수 없답니다.

An der Spitze eines Vereines steht der Vereinsvorsitzende. Er hat einen Stellvertreter, falls er mal keine Zeit hat oder verhindert ist. Dann gibt es noch einen Schriftführer, der die Protokolle der Sitzungen anfertigt. Und einen Schatzmeister oder Kassier, der für die Finanzen zuständig ist. Einmal im Jahr treffen sich alle Mitglieder zur Jahreshauptversammlung. Hier werden wichtige Dinge besprochen, und alle zwei Jahre wird ein neuer Vorstand gewählt. Dies muss heimlich geschehen, also wie bei politischen Wahlen mit Stimmzetteln. So wird verhindert, dass ein Betrug stattfindet oder Mitglieder zu einem Ergebnis gezwungen werden. Die Wahlen sollen demokratisch stattfinden.

 동호회의 정점에는 동호회 회장이 있어요. 회장이 시간이 없거나 가용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대체자를 가지게 되는데요, 그러면 해당 비서가 기록을 남긴답니다. 그리고 재정에 관련된 캐셔나 회계담당자는 금전출납등의 회계를 담당하구요. 일년에 한번 모든 구성원들이 연례모임 때문에 같이 만난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들이 논의되고 2년마다 한번씩 여기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된답니다. 이 투표는 마치 정치가가 선출되듯이 비밀투표로 이루어집니다. 부정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것이고 또는 구성원들이 강제되는 것도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에요. 투표는 민주주의에 입각해서 진행되야 하니까요.

Ich selber bin in einem Verein, der sich für die Lakota-Indianer in den USA einsetzt, und natürlich gibt es mittlerweile in Deutschland auch einen Podcastverein. Ich selber bin kein großer Freund von Vereinen. Ich finde, man kann die Zeit, die man hier für Bürokratie verwendet, sinnvoller gestalten. Was meint Ihr?

 저 또한 미국 라코타 인디언들을 위한 하나의 동호히에 가입되어 있어요. 그리고 당연히 동시에 독일의 팟캐스트동호회에도 가입되어 있지요. 저는 동호회를 활발히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전 개인적으로 관료체계에 쏟아붓는 시간들을 좀 더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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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쾰른체대 공식홈페이지: https://www.dshs-koeln.de/ )

안녕하세요. 오늘은 쾰른체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과 중 하나인 학사 스포츠매니지먼트의 커리큘럼에 대해서 설명해드릴려고 합니다. 제가 컴퓨터 다루는 것에 서투르다 보니 그냥 간단하게 캡쳐한 사진으로 설명드릴게요. 문서의 출처는 독일쾰른체육대학교 공식홈페이지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Studienplan이라고 씌여있습니다. 수업계획이라는 뜻이죠. 구성을 보시면 

Basisstudium(기초수업)

Schluesselqualifikation(교양)

Berufsorientiertes Studium(전공기초)

Profileverteilung&Profilergaenzung(전공심화&전공보충)

 번역이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으로 이렇게 나뉘어져 있네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기초수업과 교양에 대해서 다뤄보고 다음 포스팅에선 전공기초와 전공심화 보충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하단을 보시면 BAS1라고 해서 Biowissenschaftliche Grundlage라는 과목을 배우네요. 생물학적 기초 정도로 해석가능한데요.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생리화학 등등을 배웁니다. VL이라고 괄호안에 쓰인 것은 Vorlesung의 약자로 대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입니다. 약 360명의 학생들이 한 강의실에서 똑같은 수업을 듣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수업인 것 같아요... 이론적인 내용 위주로 배우는데 독일어가 부족해서 알아듣기도, 질문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Bas2 부터 Bas6까지 나와 있네요. 차근차근 설명을 드리면 Bas2 - Verhaltens und sozialenwissenschaftlichen Grundlage, 즉 행동학, 사회학적 기초를 배우게 됩니다. 스포츠가 아무래도 사회학, 행동학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인 만큼 이 과목의 기초를 배우게 됩니다. 역시 Bas1와 같이Vorlesung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다음 Bas3에서는 Trainningswissenschaftliche Grundlage, 즉 트레이닝의 기초를 배우게 되는데요. 세부사항을 보시면 아까 언급했던 Vorlesung(대강의실 수업)과 더불어 Kurs가 있네요. Kurs들은 실기수업을 뜻하는 것으로 참여인원 20명 내외의 소규모 수업을 체육관에서 하게 됩니다. 이 bas3라는 모듈안에 1개의 vorlesung과 4개의 Kurs들을 모두 이수해야 합니다. 이론과 실기 모두 잡아야 하는 만큼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Kurs들을 보시면 Ausdauerfaehigkeit, Krafttraining, Spielfaehigkeit, Koordinative Faehigkeit 을 배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각각 지구력, 근력, 게임운영능력, 신체조정능력을 향상시키는 트레이닝방법을 다룬답니다. 

 다음 Bas4에서는 Bewegung und Gestaltung을 배우는데 움직임과 형성이라고 번역할 수 있겠네요. 사람의 신체를 기반으로 움직임의 원리와 형성방법 등을 배우고 실제 응용하는 수업입니다. 세부 Kurs로 들어가게 되면 댄스와 김나스틱으로 나뉘어지는데요. 이 수업도 실기와 이론을 병행해야 하는 수업입니다. 조를 나누어 창작댄스를 하는 것과, 개인별로 김나스틱 동작을 구상해서 약 4~6분간 실시하는 것이 실기시험의 내용입니다. 

 다음 Bas7은 Individuelle Sportart, 즉 개인운동종목에 대한 수업입니다. 세부사항으로는 체조, 수영, 그리고 육상입니다. 마찬가지로 실기와 이론 각각 시험이 있는데요. 이미 다들 알고 계신 운동종목들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다음 Bas6는 Sportspiele, 즉 운동경기에 대한 수업입니다. 쾰른체대에서 제공하는 운동경기종목 들 중 3가지 종목을 택해서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 방식인데요.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축구, 농구, 배구, 하키 등등이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실기와 이론 각각 시험을 치뤄야 합니다.

 다음은 Bas5 Weitere Sportarten und Bewegungsfelder 기타스포츠종목인데요.  기타라고 이름 붙여진만큼 다양한 종목들이 있습니다. 등산, 겨울스포츠, 격투, 자전거, 구조, 승마, 사격, 카누 등등 이 중에서 한 가지 종목을 선택해 배우고 실기와 이론시험을 보시면 됩니다. 


 이상 Bas1 부터 Bas7까지의 기초수업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이 수업들은 전공에 상관없이 쾰른체대에 다니는 학생들은 모두 이수해야 하는 수업들입니다. 보통 첫 학기와 두번째 학기에 이수할 것으로 추천되어지는데, 외국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이 수준이 상당히 빡셀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시길 바랄게요:) 


다음은 SQ라고 씌여져 있는 Schluesselqualifikation을 봐볼까요? 체육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체육을 공부하기 위한 교양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일단 SQ1를 보시면 Sozialkompetenz 1 이라고 씌여있는데, 심리학적 관점에서 개인과 단체의 커뮤니케이션을 배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Vorlesung과 Uebung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Uebung은 Vorlesung에서 배운 것을 실제 응용해서 연습해보는 수업으로 소규모 세미나실에서 실시됩니다. 

 SQ2를 보시면 Sozialkompetenz2라고 되어있네요. 전공관련 외국어-영어를 배우고, 다양성과 문화적 능력의 관리를 배우게 되네요. 역시 사회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배우게 되구요. 이 모듈은 세미나로만 구성되어져 있네요.

 SQ3는 Methodenkompetenz, 즉 학문적 접근방법과, 통계, 컴퓨터 다루는 방법등을 배웁니다. Vorlesung과 uebung, Seminar가 모두 섞여 있네요... 

보시다시피 SQ모듈들에서는 체육학과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교양적소양을 쌓을 수 있는 과목들입니다. 한국에 비해서는 교양의 양이 적지만 꼭 필요한 능력들만 배양시킨다는 느낌입니다. 교양을 최소화 시켰기 때문에 6학기만에 졸업이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앞에 설명드린 Basstudium과 SQ들은 전공에 상관없이 모든 쾰른체대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과목들이었습니다만, 다음 포스팅에서는 전공에 따라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 달라짐으로 스포츠매니지먼트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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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lassen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assen은 매우 중요한 단어 중 하나인데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단어이지만 독일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동사이기도 해요. 어떨 때는 수동태의 뜻을 가지기도 하고, 어떨 때는 허락의 의미를 가지기도 하고, 어떨 때는 제안의 의미를 가지기도 하고, 어떨 때는 to leave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고 배웠었죠? 여러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배웠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자면 그냥 무작정 용법들을 외워서 더듬더듬 써먹던 게 조금 억울하기도 합니다만...어쩔 수 없죠. 지금이라도 제대로 알게 되서 다행이라고 하는 수 밖에요.


 Lassen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의미에서 파생되어졌습니다. 이 단어도 매우 오래된 고대 인도 유러피언어에서 왔는데요, 영어의 to let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답니다. 그래서 의미는 'to let go' 라고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이와 관련해서 이미지를 드리자면 바람이 꽉 차 있는 풍선의 입구를 손가락으로 잡고 있다가 천천히 입구를 오픈해서 바람이 푸우~~ 하고 빠져나가는 그림을 그려보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난 후 여러분은 바람이 다 빠져나가서 쭈글거리는 고무풍선을 들고 있는 그림입니다. 


 Late, lazy, relax 등도 모두 lassen의 친척 뻘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모두 느리고 게으르고 힘이 풀린 이미지이죠. 이게 lassen의 핵심 이미지입니다. 에너지가 없고 힘이 없는 거에요. 이걸 동사형태로 풀어보자면 힘이나 노력따위를투자하지 않는 겁니다. lassen의 모든 의미들이 이 기본개념과 어떤 형태로든 연결되어 있어요. 한 번 보실까요?


§  “Mein Gott, deine Suppe ist ein Salzmonster.”
“Ja, ich glaube ich lasse das Kochen lieber.”

§  “오 마이 갓! 네 수프는 소금덩어리네”
“응..아무래도 난 요리를 하면 안 되려나봐”

§  Eigentlich wollte ich heute abend Fussball spielen gehen, aber ich glaube ich lass das lieber. Mein Knie tut weh.

§ 원래는 오늘 저녁에 축구하러 갈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 가야겠어. 내 무릎이 아파.

§  Lass das!

§  하지마!/멈춰!

 마지막 예는 약간 다른 버젼들이 있어요. Lass es! 와 Lass mal이 그것인데요. 순서대로 어감이 가장 순부터 낮은 순대로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첫번째는 당신의 강아지가 온 집안을 휘저으며 어지럽히고 있다면 명령조로 말할 수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만약 당신의 친구가 외로워서 전 남친에게 카톡이라도 해볼까? 라고 한다면 할 수 있는 말이겠네요. 세 번째는 제일 캐쥬얼한 말입니다. 친구가 공짜시사회표가 생겼다며 같이 가자고 하는데, 내일 쪽지시험이 있다면 거절하면서 할 수 있는 말이겠네요. 

§  “Hey, ich gehe ins Kino. Kommst du mit? Ich hab’ Freikarten.”
“Ne, lass mal … ich muss noch voll viel lernen.”

이렇게 말이죠. 


 자, 이번엔 약간 더 뜻을 확장시켜 볼까요? '힘이나 노력따위를 투자하지 않는 것' 은 달리 말하면 '사물이나 사람의 원래 형태나 성질따위를 변화시키지 않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  Ich lasse das Bild wie es ist.

§  그림이 원래 있던데로 내버려 둘거야

§  Lass mich in Ruhe!

§  날 좀 내버려 둬 



§  Weil das Wetter so gut ist, lasse ich das Fenster auf, während ich weg bin.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가 있는 동안, 창문을 열린 채로 둘래

§  Kann ich die Schuhe anlassen?

§  신발을 신은 채로 있어도 될까?

§  Thomas lässt seinen Teller auf dem Tisch stehen.

§  토마스는 그의 접시를 테이블에 서 있는 채로 뒀어

§  Ich lasse meine Sachen überall in der Wohnung rumliegen.

§  우리집에는 모든 물건들이 널부러진 채로 있어




자, 이번에 한 번 더 의미를 확장해볼겁니다. 영어의 to let에 해당되는 뜻을 그대로 차용해 올 건데요, '어떤 사물이나 사람의 형태나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동시에 '어떤 것에 반하여 행동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 '어떤 것이 발생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내버려둔다' 라는 뜻이 되지요. 즉 허락을 해준다는 뜻입니다. 약간 헷갈리신가요? lassen은 기본적으로 상선약수와 같은 노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당연하고 이에 거스르지 않는 것이 lassen의 의미이지요.

§  Lass mich rein.

§  Let me in. (내가 들어가려고 하니 너는 이걸 거스르지 말고 그냥 두어라 라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  Mich hat heute im Supermarkt jemand vorgelassen…. voll nett.

§  Someone let me go ahead in the supermarket line today… so nice.
(마켓에서 줄 서는데 누가 날 앞으로 가게 해주더라고, 완전 친절하게도.)

§  Ich lasse mich nicht verarschen.

§  I won’t let people bullshit me.(날 험담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거야)


위의 예들은 분명하지요. 직역을 해도 의미가 어렵지 않게 이해됩니다. 하지만 약간 불분명한 예들도 있지요.


§  Ich lasse das Glas fallen.

§  유리잔이 떨어지도록 내버려 뒀어요.(직역)

§  유리잔을 떨어트렸어요.

§  Die Kritiken lassen auf einen guten Film hoffen.

§  그 비평은 좋은 영화를 기대하도록 허락했어요(직역)

§  그 비평은 이 영화를 좋은 영화라고 말합니다.

§  “Ich komme 5 Minuten zu spät.”
Lass dir Zeit, ich bin eh noch nicht fertig..

§      “나 5분정도 늦을 것 같아.”
“너 스스로한테 시간을 허락해”(직역)
천천히 해, 나도 아직 준비 안 됐어 “




 좋아요.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들을 다 이해하셨을 거라 믿고 잠깐 정리하고 넘어갈까요? 첫번째로 '힘이나 노력따위를 투자하지 않는 것', 두번째로 '원래 형태나 성질 따위를 변형시키지 않는 것', 마지막으로 '어떤 것에 반하여 행동하지 않는 것=허락' 이라고 배웠습니다. 이 의미들이 모두 다 연결된 하나의 이미지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 아시겠나요?


허락의 의미에서 좀 더 확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에서 허락을 구하는 용법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Could I ~? 혹은 May I~? 등이 있지요. 하지만 이것들은 동시에 요청을 할 때도 사용됩니다. Could you please~? you might ~ 이런 식으로 쓰이게 되면 정중하게 부탁하는 형태로 쓰이게도 되는 것이지요. lassen도 마찬가지입니다. 


§  Der Chef lässt seine Sekretärin hohe Schuhe tragen.

§  사장은 비서에게 높은 구두를 신으라고 요구했습니다. 혹은 사장은 비서가 높은 구두를 신도록 허락했습니다.


이 문장에서 두 번역의 뜻이 완전히 다른 데 어떻게 그 차이를 구분해낼까요? 네, 바로 문맥입니다. 비서가 일반적으로 높은 구두를 신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면 허락의 의미이고, 반대로 비서보다는 사장이 더 높은 구두를 좋아한다면 요구의 의미입니다.


§  Der König lässt seine Diener kommen.

§  왕이 신하를 부릅니다.

§  Maria lässt Thomas warten.

§  마리아가 토마스를 기다리게 합니다.

§  Der Bauer wünscht sich, er könnte es regnen lassen.

§  농장주인은 그가 비를 내리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네,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을 거라고 믿고 여기서 반발자국만 더 나아가 봅시다. 요구의 lassen에서 반발자국 더 나아간 그것은 바로 제안의 lassen입니다. 좀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lassen은 어떤 것에 거슬러서 힘이나 노력따위를 투자하지 않는 것 이였는데요, 이것을 달리 말하면 어떤 것을 위해서 힘이나 노력따위를 투자하는 것일 수도 있지요. 마이너스를 두 번 하면 플러스가 되는 것처럼요. 예를 들어 물을 흘러가게 내버려 두자는 즉, 물이 흘러가도록 하자! 가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영어에서 자주 쓰이는 let's ~ 와 같은 lass uns ~ 용법이 생긴 것이에요.


§  “Let‘s have a beer.”

§  “Lass uns ein Bier trinken.”(맥주 마시자!)(달리 말하면 우리에게 맥주를 마시도록 허용하자, 내버려 두자 정도의 의미로 먼저 받아들일 수도 있지요)


 네, 이렇게 lassen의 part.1을 마칩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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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글에 이어서 da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1에서는 상당 부분 여러분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썼는데, 이번 부분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거나 정확하게 개념을 잡고 있지 않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잘 읽고 의미를 잘 파악하시면 좋겠네요.


 Da는 사실 대부분 어떤 것을 가리키는 단어에요. Da-words가 그 대표적인 예들이죠. Da-words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써보도록 할게요. 여기에서는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Da-words는 앞에서 이미 언급했던 내용이나 행동들에 대해서 da를 이용하여 대명사처럼 사용하는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  Ich esse um 8 Abendbrot. Danach sehe ich fern.
(나는 8시에 저녁을 먹어요, 그 다음에(8시에 저녁을 먹은 다음에) 티비를 봅니다.)

 영어에서도 분명 이런 단어들이 있지만 독일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됩니다. 사실, 이러한 da-words들은 실용적인 측면에서 사용됩니다. 네, 실용적 측면이요. 물론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왜 이런 단어들을 새로 만들어서 문장 이해하기 힘들게 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잘 생각해 보시면 정말 실용적인 용법입니다. 우선 독일어에는 성별, 격, 정관사, 부정관사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드리고 싶네요. 만약 da-words가 없다면 danach 대신 nach dem, nach der 등으로 써야하죠. 한 번 da-words에 대한 감을 잡으신다면 그 이후부터는 da-words를 좋아하시게 될 겁니다.

 한 가지 더 da-words에 대해서 알아야 하실 게, 요즘에는 독일 사람들이 da-words를 분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특히 da-hin과 da-her같은 경우는 거의 표준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이미 많이 진행이 됐습니다. 여기 예를 보시죠.

§  Ein eigenes Pony – da träume ich seit Jahren von.

§  Ein eigenes Pony – davon träume ich seit Jahren
(내 소유의 작은 말 - 그걸 몇년전 부터 꿈꾹고 있어)


§  Deutsche Grammatik – Da habe ich immer noch viele Probleme mit.

§  Deutsche Grammatik – Damit habe ich immer noch viele Problem.
(독일 문법 - 그것에 관해서 저는 아직도 많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예에서 위의 문장이 요즘 독일인들이 말하는 방식입니다. 네, 분리전철에 대해서 배우신 분들은 mithaben에서 mit이 분리되서 문장의 뒤로 간 것이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이 예에서는 damit 에서 da와 mit이 분리되어서 mit이 문장의 맨 뒤로 이동한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게 독일인들이 말하는 방식인 걸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네요 (...)


 §  Die 3 Geschlechter im Deutschen sind ganz schön anstrengend, aber da muss man durch wenn man die Sprache lernen will.
(독일어에서 3개의 성은 매우 배우기 어렵습니다만, 독일어를 배우고 싶다면 그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  Thomas hat gestern Marias Sex and the City DVD Box verbranntDa war sie ganz schön sauer.
(토마스는 어제 마리의  Sex and the City 디비디 박스를 불 태워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아주 화났습니다.)

§  Thomas hatte gerade angefangen zu duschenda klingelte das Telefon.
(토마스는 방금 샤워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  Ich machte die Kühlschranktür auf. Das Sixpack Bier, das ich vor 1 Stunde reingestellt hatte, war weg. Da wusste ich: mein Mitbewohner hat ein Alkoholproblem.
(저는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1시간 전에 넣어뒀던 6개 들이 맥주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 동거인이 알콜중독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Da는 심지어 dass나 ob과 마찬가지로 종속절을 이끄는 접속사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  Da ich Hunger habe, esse ich.
(제가 배고프기 때문에 먹습니다.)


여기서의 da는 weil과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접속사로 쓰일 때, 문법적으로도 똑같이 쓰이기 때문에 weil을 da로 바꾸셔도 의미적으로도 문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뉘앙스 측면에서는 da가 좀 더 오피셜한 느낌입니다. 또한 da는 문장 앞에 쓰이는 경우가 많고 weil은 본문장 뒤에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이 접속사로 쓰이는 da가 어떻게 저희가 이미 배운 기본개념들과 연관되어 있는 지 알아볼까요? 사실은 조금 억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게 상당히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질 지는 모르겠네요. 영어 문장을 한 번 봐볼까요?


§  There, I am hungry! I’ll eat now. ( 거기, 난 배고파, 난 지금 먹을거야.)


 독일인들은 어쩌면 이런 식으로 생각한 것을 그대로 나열하고 단순히 종속절의 어순으로 문장을 사용한 것일 수도 있어요. 그것이 정말 이런 과정을 거쳤는 지는 확실치 않지만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리고 da-words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은 da-words는 사람을 지칭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두번째로는 how to? 즉 방법에 관한 것을 지칭할 수 없어요.


§  Du kannst nicht einfach die Klausur schreiben ohne jemals in der Vorlesung gewesen zu sein. Da funktioniert das nicht….
(당신이 수업에 참석하지 않고 시험에 참석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사실 이 문장은 틀린 문장입니다. Da 대신에 독일인들은 so를 사용하죠. 방법에 관한 것을 지칭할 때는 so를 사용합니다.



 일단 전철 'da'에 대한 글을 이렇게 마칩니다. Da-words에 대해서는 따로 간단히 글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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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저번 편에 이어서 전철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다룰 전철은 'da-'라는 전철입니다. Da라는 단어는 독일어에서 아마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쓰임이 많은 단어에요. 한 번 영독 사전을 찾아볼까요? 첫번째 의미는 there입니다. 두번째 의미는 here입니다. 네, 어이가 없으시겠지만 사실입니다. 말도 안 되지만 da는 '여기'도 되고 '저기'도 됩니다. 세번째 뜻을 보시게 되면 then입니다. 네번째 의미는 because입니다. 네... 어렵네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쓰임이 다양하고 말도 안 되는 단어들을 일일이 용법마다 한국어와 일대일 매칭하시게 되면 굉장히 골치 아파 집니다. 이런 단어일 수록 더 정확하게 알아놔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Da의 기원은 고대 인도유러피안어에요. 그건 언어학자들이 연구할 문제니까 자세히 알 필요는 없고, 여튼 예전에는 dar- 라는 형태로 있었고 영어의 there과 then과 아주 가까운 사이였죠. The하고도 연관이 되어 있구요.  Dar라는 원형태는 darauf, darunter등의 단어에 현재에도 남아있기도 하구요. 어찌됐든 사람들은 r이 빠진 da라는 형태에 적응했고 오늘 날에는 엄청나게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원래 관련이 있던 there의 의미가 있습니다. 

·         Das Kino ist da hinten.(그 영화관은 저기 뒤에 있어요)


·         Letzten Sommer war ich an der Ostsee. Aber da war es mir zu voll.(지난 여름에 나는 Ostsee에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는 너무 붐볐어요)

 자, 제대로 이해해 볼까요? 첫번째 da는 어떤 제스쳐가 동반되어야지만 말이 됩니다. 예를 들어 검지손가락을 들어 어떤 곳을 가리키며 말한다면 이해가 되지요. 별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그냥 행동에 따른 구어적인 보충일 뿐이죠.
 두번째 예는 실용적인 측면에서 의미를 가지네요. 화자는 Ostsee를 다시 말하고 싶지 않아서 간단하게 da 라고 말합니다. 대명사로써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 두 예시에서 쓰인 da의 용법이 크게 다르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둘 다 영어의 there의 뜻을 차용한 것이거든요. 다만 첫번째는 진짜 손가락으로 가리킬 수 있을만큼 가까운 곳에 대상이 있었던 것이고 두번째는 너무 멀었던 차이일 뿐이지요.


 독일어 전철 da의 기본 이미지를 '검지 손가락으로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잡고 있으시면 됩니다.


 이제 영어의 there과 독일어의 da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만약 완전히 똑같았다면 이 글을 쓸 필요가 없었겠죠? 영어의 there에 대해서는 여러분들도 이미 많이 알고 계시니까요. 

 일단 위치에 관련되서 말하고자 한다면 크게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근원 ( 어디로부터 왔는가?)

 2. 현재 위치

 3. 목적지 (어디로 향하는가?)

 조금 독일어를 공부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독일어에서는 이 세가지 분류를 철저하게 구분합니다. hin과 her를 보시면 잘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영어는 상대적으로 이것에 관련해서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요. 어떨 때는 표현해주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생략해버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목적지에 대해서 물었을 때 독일어에서는 hin을 항상 붙여 줘야 합니다. ich gehe da 라고 하면 틀린 말이 되는 것이지요. Ich gehe dahin이라고 표현해야 맞는 표현입니다.

·         Im Park ist ein Konzert. Thomas ist da.(공원에서 공연이 있어요. 토마스는 그 곳에 있습니다.)

·         Im Park ist ein Konzert. Thomas geht dahin.(공원에서 공연이 있어요. 토마스는 그곳으로 갑니다.)

위의 예에서 분명하게 보여지네요. 하지만 주의해야 될 점이 있습니다. 오직 da만 there을 뜻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지요. 


Da vs dort.

 이 두 단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사실 dort는 예전에 종착지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         Ich gehe dort 
(
이건 당시에는 맞았지만 오래전에 사라졌어요지금은 완전히 틀려요)

·         Ich gehe dorthin is correct now
(
이게 현재로썬 맞아요)

 

     어쨌든 언어가 변화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dort는 원래의 의미를 잃어버렸어요. 오늘 날에는 두 단어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말하기란 어려운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da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을 지칭하는 반면에 dort는 약간 먼 곳을 지칭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         Marie war letztes Jahr in Autralien. Sie hat da/dort als Au Pair gearbeitet.(마리는 작년에 호주에 있었어요. 그녀는 거기에서 오페어로 일했습니다.)


     이 문장에서는 da 와 dort 둘 다 쓰여도 어색하지 않아요. 하지만 차이점을 찾자면 dort는 지리적인 측면만을 다루는 대신에 da는 좀 더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이 있겠네요. 그러니까 dort가 쓰이는 곳에는 da가 무조건 쓰일 수 있지만, da가 쓰이는 곳에 dort를 집어넣으면 이상해지는 문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Da as here.


     아까 사전을 찾아봤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da가 there 이외에도 here의 뜻이 있을 수 있다라고 했었죠. 자, 학교에서 교수가 수업을 하는 모습을 떠올려 봅시다. 어느 날 정식교수(Hans)가 나오지 못 해 대체교수가 수업을 하게 됩니다.


§  “Hans ist heute nicht da, ich bin seine Vertretung.”
(한스는 오늘 여기에 없어요. 제가 오늘 그의 대체자입니다.)

     이 문장을 보면 da가 영어의 here의 의미를 갖는 것처럼 보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there과 대조되는 뜻인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정말 da는 here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두 사람이 스프를 먹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한 사람이 스프냄비를 보더니 말합니다.


§  There is still a little vegetable broth (left). Would you like some more?”
“Oh yes, you bet I do.”

§  “Es ist noch ein bisschen Gemüsebrühe daWillst du noch was?”
(야채스프가 좀 남았는데 더 먹을래?)
“Oh ja, auf jeden Fall.”
(응, 당연하지!)


     여기를 보면 영어로 there가 쓰이고 독일어로 보니 같은 역할로 da가 씌였습니다. 자, 다음 예도 한 번 봅시다.


§  “Thanks for making me vegetable broth honey!”
“Hey… you know I’ll always be there for you, don’t you.”

§  “Danke, dass du mir Gemüsebrühe gemacht hast Schatz!”
(자기가 날 위해 야채스프를 만들어 주다니, 고마워요!)
“Hey, du weißt doch ich bin immer für dich da.”
(난 언제든지 네 옆에 있을게!)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there의 역할로 da가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의미상으로 본다면 there가 아니라 here가 쓰여야 맞습니다. 야채스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고, 애인을 위해 있어야 할 곳은 멀리가 아니라 바로 옆이기 때문이죠. 


      자, 여기에 주목해본다면 영어에서도 there이란 것이 here의 대조되는 '저기'라는 말이 아니라 there is의 용법으로 '존재하다'라는 뜻을 나타냄을 알 수 있어요. 여러분들도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죠.


      그래서 da의 두번째 용법으로는 there의 두번째 용법인 존재하다로 기억하셔야 됩니다. 


§  Thomas ist/war nicht da.

§  Thomas isn’t here.

§  Thomas wasn’t there.

§  Thomas is/was not present.


§  Ich bin gleich da.

§  I’ll be present right away (lit.)

§  I’ll be there right away.


§  Sind wir schon da?

§  Are we there yet?


§  Weihnachten ist da.

§  Christmas is here.


      간단한 문장들이라 따로 번역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정도는 구글번역기도 충분히 무리없이 작동할 것이라 믿습니다. 위의 예들에서 알 수 있듯이, da는 there인지 here인지 따로 말해주지 않습니다. 대신 문맥이 우릴 위해 그것을 구별해주죠. 또한 이 두번째 존재하다라는 용법을 이용한 자주 쓰이는 단어가 하나 있는데요.


§  Das Dasein als Star ist nicht immer leicht.
(스타로 존재한다는 것은 항상 쉬운 일이 아니다)

§  Being a star (the existence as a star) isn’t always easy.


      자,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da는 모순되는 두 가지 뜻을 가진 게 아닙니다. 영어의 there과 마찬가지로 어떤 때는 특정 위치(저기)를 지칭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존재하다라는 뜻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오셨다면 의문이 드는 점이 있으실 겁니다. 네, 바로 es gibt 용법인데요. 영어의 there is 를 떠올려 보면 독일어의 es gibt가 떠오르실 겁니다. 

§  Es ist noch Suppe da.(스프가 여전히 남아 있네)

§  Es gibt noch Suppe.


      둘 다 사용가능하다라고 말해야 겠네요.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자연스럽게 들리기는 하지만, 하나가 확실히 틀렸다라고는 말 할 수 없어요. 다만 문장에서 이미 위치에 대한 다른 요소가 있다면 da 대신 es gibt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으로 더 흔합니다. 그렇다고 항상 그런 것은 아니구요... 네, 찝찝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언어란 게 그런 거죠 뭐....


§  In Berlin gibt es viele viele viele Bäume.

§  In Berlinda sind viele Bäume.


      첫번째 문장이 더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헷갈린다면 이렇게 정리해봅시다. da라는 단어는 '어떤 위치에 존재하는 것, 그 위치에 대한 정보는 문맥이 알려줄 것입니다' 반면에 es gibt는 위치 정보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지요. 즉, 다른 단어가 위치에 대해서 이미 말해준다면 da라는 단어로 중복해서 말할 필요가 없이, es gibt를 사용하고, 위치 정보가 필요하다라고 느끼면 da를 쓰면 되겠네요.


      네, 여기까지 da part1을 마치겠습니다. part2에는 더욱 중요한 내용이 나올겁니다.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계시는 종속절을 이끄는 접속사로써의 역할과 전치사들과 결합해서 사용되는 용법까지요. 

posted by Fussball101
:
축구전술/Spielverlagerung 2016. 6. 20. 05:29

Spielerro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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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jetzt wurden an dieser Stelle nur die groben Positionen betrachtet. In unseren Analysen kommen diese jedoch kaum vor. Dies hat einen simplen Grund: Eine Position sagt nichts über die Aufgabe eines Spielers aus. Genau dies ist aber das, was Mannschaften mit gleicher Formation voneinander unterscheidet – in einem Team hat ein bestimmter Spieler die eine Rolle, im gegnerischen die andere. Welche sind die wichtigsten Rollen auf den einzelnen Positionen?
(지금까지는 대략적으로 포메이션과 포지션에 대해서 관찰해봤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분석에서는 이런 것들이 별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의 포지션은 한 선수가 어떤 임무를 가지고 행동하는 지에 대해 별로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 팀들이 정확하게 같은 포메이션을 가지고도 서로 다르게 플레이 하는 것에서 이것이 잘 드러납니다. 팀에서는 선수들마다 다른 특정 임무들을 가지고 그것은 상대팀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과연 어떤 임무가 각각의 포지션에 가장 중요할까요?)

Torhüter(골키퍼)

Der interessanteste taktische Trend bei den Torhütern sind die so genannten Antizipationskeeper (Keeper = engl. für Hüter, Goalkeeper = Torhüter). Hinter dem komplizierten Wort steckt der „mitspielende Torhüter“. Seit die FIFA Anfang der 90er Torhütern verbot, einen Pass von einem Mitspieler in die Hand zu nehmen, müssen sie mehr Situationen „mit dem Fuß lösen“. Daher sind jüngere Torhüter spielstärker als ihre Vorgänger. Ein klassisches Beispiel ist der Vergleich zwischen Oliver Kahn, der seine Stärken auf der Linie hatte und ein klassischer Reaktionskeeper war, mit Manuel Neuer, der ein exzellenter Fußballspieler und Antizipationskeeper ist.
(골키퍼에 관련된 가장 흥미로운 전술적 유행은 소위 '참여형 골키퍼' 입니다. 이 복잡한 용어의 뒤에는 함께 플레이 하는 골키퍼라는 뜻이 있습니다. 파파가 90년대 초반에 골키퍼가 같은 팀 동료로부터 받는 패스를 손으로 잡는 것을 금지한 이래로 골키퍼들은 많은 상황에서 발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린 골키퍼들은 선배들에 비해서 이러한 능력이 뛰어나게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예로 엔드라인 근처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전형적인 '반응적 골키퍼'였던 올리버 칸과 훌륭한 축구선수이자 '참여형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의 비교를 들 수 있겠네요)

Innenverteidiger(중앙 수비수)

Früher wurden körperlich robuste Spielertypen im Zentrum der Verteidigung bevorzugt („Kein Mensch, kein Tier, die Nummer Vier“ ist ein klassischer Leitspruch). Heutzutage stehen die spielerischen Qualitäten im Fokus, bspw. eine gute Technik und ein starkes Passspiel. Moderne Innenverteidiger wie Mats Hummels (Borussia Dortmund) und Jerome Boateng (Bayern München) verteilen bei eigenem Ballbesitz aus der Abwehr heraus die Kugel (siehe hierzu auch taktische Mittel: Spielaufbau).
(예전에는 신체적으로 강력한 타입이 중앙 수비수로써 선호되었습니다.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4번 수비수' 가 전형적인 표어였습니다.) 오늘 날에는 축구선수로서의 능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좋은 기술과 패스능력을 가진 선수들입니다. 요즘에는 마츠 훔멜스와 제롬 보아텡과 같은 선수들이 수비시에 공을 소유하는 역할을 분배받게 됩니다.)

Außenverteidiger(풀백)

Diese Position kann ganz unterschiedlich interpretiert werden: Manche Außenverteidiger schalten sich oft ins Angriffsspiel ein, andere hingegen konzentrieren sich auf die Verteidigung. Wenn ein Außenverteidiger sehr oft nach vorne geht, bezeichnet man ihn auch als Flügelverteidiger. Besonders wenn ein Team mit drei Innenverteidigern spielt, schalten sich die Außenverteidiger oft in die Offensive ein.
(이 포지션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어떤 풀백들은 자주 공격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풀백들은 수비에 전념하기도 합니다. 만약 풀백이 자주 전방에 진출한다면 사람들은 이들을 윙백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3명의 중앙 수비수를 가진다면 이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합니다.)

Sechser/Achter(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Im Positionsteil haben wir bereits das Konzept „Doppelsechs“, also zwei zentrale Mittelfeldspieler, angesprochen. Nur selten spielen dabei zwei Spieler auf der selben Höhe – meist gibt es einen etwas tieferen Sechser und einen etwas höheren Achter. Grob gesagt gibt es drei Rollen für diese Positionen:
(포지션의 분배에 있어 우리는 이미 '더블 볼란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가지는 형태.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두 명의 선수가 정확히 같은 선상에 위치하는 경우는 없고, 대부분 한 명은 좀 더 깊게, 다른 한 명은 좀 더 높은 선상에 위치합니다. 깊은 쪽을 6번 - 수비형 미드필더, 높은 쪽을 8번 - 중앙미드필더라고 부릅니다. 대략적으로 이 포지션에는 3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 Abräumer: Ein Abräumer ist vornehmlich für defensive Aufgaben zuständig. Robuste Spielertypen sind hier gefragt. Sie sollen mit ihrer Zweikampfstärke im Zentrum des Mittelfeldes den Ball erobern.
    (정리자: 정리자는 특히 수비적인 임무를 수행합니다. 건장한 타입이 여기에 적합합니다. 그들은 중앙에서 1:1대 능력을 바탕으로 볼을 점령합니다.)
  • Tiefer Spielmacher: Wie bereits im Positionsteil angedeutet, war früher der Zehner der wichtigste Spielmacher einer Mannschaft. In den letzten Jahren hat sich der Spielaufbau weiter nach hinten verschoben (siehe auch taktische Mittel: Spielaufbau). Auf der Position des Sechsers sind mittlerweile Qualitäten im Passspiel gefragt. Bastian Schweinsteiger ist ein Vertreter dieser Zunft.
    (후방 플레이메이커: 이미 포지션분배에서 언급했듯이, 공격형 미드필더가 예전에는 가장 중요한 플레이 메이커였습니다. 최근 십년동안 빌드업은 후방으로 밀려났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는 패스능력의 우수함이 요구됩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이 분류에 속합니다.)
  • Box-to-Box-Player: Unter den „wichtigsten Vokabeln“ gingen wir kurz auf die vertikale und horizontale Spielachse ein. Ein „Box to Box“-Player ist hierbei ein Spieler, der vornehmlich auf der vertikalen Achse agiert. Er beackert das Feld dabei vom eigenen Strafraum bis zum gegnerischen Strafraum (Box = englisch für Strafraum). Er hat dementsprechend offensive wie auch defensive Aufgaben, je nachdem, in der Nähe welchen Strafraums er sich gerade befindet. In der deutschen Nationalmannschaft vollführt oftmals Sami Khedira diese Rolle.
    (박스투박스: '중요한 용어들'에서 우리는 잠깐 종과 횡적인 플레이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박스투박스 선수는 특히 종적인 축을 바탕으로 플레이합니다. 그는 해당 팀 패널티박스부터 상대 팀 페널티 박스까지 활동합니다. 따라서 그는 현재 그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 가에 따라서 공격적인 임무 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임무도 맡습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는 사미 케디라가 이 역할을 수행합니다.)

Die klassische Aufgabenteilung vor zwei bis drei Jahren sah meist einen Abräumer neben einem Spielmacher. Aber auch die Kombination Box-to-Box-Player, der die vertikale Achse bearbeitet, gepaart mit einem tiefem Spielmacher, der mehr auf der horizontalen Achse agiert, wird von vielen Teams genutzt. Grundsätzlich gilt aber: Die Kombinationsmöglichkeiten sind vielfältig und bieten allesamt Vor- und Nachteile. Einsteiger sollten zunächst versuchen, die einzelnen Spieler im zentralen Mittelfeld unabhängig voneinander zu betrachten. Im nächsten Schritt kann man beobachten, wie sich die Mittelfeldspieler untereinander ergänzen.
(2년 혹은 3년 전에는 전형적으로 후방플레이메이커와 정리자의 조합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한 박스투박스와 후방 플레이 메이커와의 조합도 많은 팀에서 볼 수 있었지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조합방식의 가능성은 다양하고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입문자로써 시도해야할 것은 각각의 중앙 미드필더 선수들을 분리하여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단계로써 미드필더가 서로서로 어떻게 보완하고 있는 지 관찰해야 합니다.)

Zehner(공격형 미드필더)

Wie bereits im letzten Abschnitt bemerkt, werden klassische Spielmacher als Zehner immer seltener. Früher waren Spieler auf dieser Position am Aufbau nahezu aller Angriffe beteiligt. Heute ist ihr Raum aufgrund mehr Mittelfeldspieler und mehr Druck durch ihre Gegenspieler (siehe hierzu taktische Mittel: Pressing) enger geworden. Deshalb ist es für sie heute wichtig, auf engstem Raum den Ball zu behaupten und weiterzuleiten. Auch die Fähigkeit, unbesetzte Räume zu erkennen und sich dort für einen Pass anzubieten, zeichnet die modernen Zehner aus. Manchmal spricht man aufgrund dieser veränderten Aufgabenstellung auch vom falschen Zehner. Mesut Özil ist ein Beispiel.
(이전에 이미 언급했던 것과 같이 전형적인 플레이 메이커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 포지션의 선수가 공격에 있어서 빌드업을 담당했습니다. 더 많은 미드필더와 더 많은 압박이 더해짐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는 점점 작은 공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날에는 이들에게 좁은 공간에서 볼을 점유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점유되지 않은 공간을 인식하고 그 곳으로 패스를 전달하는 능력이 현대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대변하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이 변화된 역할때문에 이들은 가짜 공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메수트 외질이 전형적인 예 입니다.)

Außenstürmer(윙어)

Auf den äußeren Positionen im Sturm lässt sich zwischen zwei Spielertypen unterscheiden: Da wäre zum einen derklassische Außenstürmer. Er geht gerne in Richtung der Torauslinie und schlägt von dort flache oder hohe Pässe („Flanken“) in den Strafraum. Meistens spielt hierbei ein Rechtsfuß auf der rechten und ein Linksfuß auf der linken Seite – so ist das Schlagen der Flanken einfacher.
(외곽 포지션에서는 공격이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됩니다. 우선 전통적인 윙어가 첫번째입니다. 그들은 종적으로 움직이길 좋아하고 엔드라인에서 높거나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박스로 넣어주는 것을 즐깁니다. 대부분은 오른발잡이가 오른쪽에서 위치하고 왼발잡이가 왼쪽에 위치합니다. 그래야 크로스가 더 쉬워지니까요.)

Zum anderen gibt es den inversen Flügelstürmer. Dieser sucht selten den Weg zur Torauslinie, stattdessen zieht er von den Außen in Richtung Zentrum. Dort versucht er, über Pässe oder Schüsse für Torgefahr zu sorgen. Meistens spielt hierbei ein Rechtsfuß auf der linken und ein Linksfuß auf der rechten Seite. Dadurch können diese Spieler, wenn sie nach innen ziehen, direkt den Schuss suchen – der Ball liegt auf ihrem richtigen Fuß. Ein Beispiel für solch einen Spieler ist Bayern Münchens Arjen Robben, der von Rechtsaußen oft in Richtung Mitte zieht.
(다른 윙어들은 인사이더 윙어입니다. 이들은 코너킥부근으로 가는 길을 찾지 않고 바깥쪽으로부터 중앙으로 움직입니다. 거기서 이들은 패스를 하거나 위협적인 슈팅을 떄립니다. 대부분은 오른발잡이가 왼쪽에, 왼발잡이가 오른쪽에서 플레이합니다. 따라서 그들이 안 쪽으로 움직였을 때 곧 바로 슈팅을 때릴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선수들의 예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옌 로벤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합니다.)

In blau ist ein klassischer Außenstürmer angegeben. Seine Laufwege sind meist vertikal. Der rote Spieler ist ein inverser Außenstürmer. Er wählt eher den diagonalen bzw. horizontalen Laufweg.
(파란색은 전통적인 윙어이고 이동방향은 대부분 종적입니다. 빨간색은 인사이더 윙어이고 그는 대각선 움직임 혹은 횡적인 움직임을 가집니다.)

 

Angreifer/Stürmer(중앙 공격수)

Die Aufgaben eines Angreifers ist im Volksmund klar: Er soll Tore schießen. Im modernen Fußball ist es jedoch nicht ganz so leicht. Früher gab es im Sturm meist eine klassische Aufgabenteilung: Ein meist groß gewachsener Hüne mit Torriecher war für das Verwerten von Zuspielen und das Erzielen der Tore zuständig; ein eher spielstarker Unterstützer sollte ihm die Bälle auflegen.
(중앙공격수의 임무는 일반적으로 명확해 보입니다: 골을 넣어야 하죠. 하지만 현대의 축구에서는 그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예전에는 공격시에 전통적인 임무분담이 있었습니다: 신장이 거대한 골게터가 공격임무에 가담하는 게 대다수였고 골을 넣는 것만이 주임무였습니다. 어시스트를 전담으로 하는 선수가 그에게 볼을 패스해주면서 지원했습니다)

Teilweise gibt es diese Aufteilung heute noch, allerdings ist sie seltener geworden. Das liegt daran, dass viele Mannschaften nur noch mit einem Stürmer spielen. Dieser agiert  allein auf weiter Flur. Er dient oftmals als Wandspieler, d.h., er spielt Anspiele seiner Kollegen mit dem Rücken zum Tor direkt zu seinen Mitspielern zurück (wie eine Wand). Aus diesem Grund ist Spiel- und Passstärke im Angriff mehr und mehr gefragt.
(부분적으로 이런 임무분담은 오늘 날에도 드물긴 하지만 여전히 존재하기는 합니다. 많은 팀들이 오직 한 명의 중앙공격수를 가지고 경기하기 때문입니다. 경기장에서 그는 혼자 넓은 공간에 위치합니다. 그는 자주 벽치기를 이용하는데, 이 말은 공격수가 마치 벽처럼 골대를 등지고 볼을 받자마자 주변의 팀 동료에게 즉각적으로 패스해주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이유로 공격수에게 경기수행능력과 패스능력이 더욱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Manche Mannschaften gehen noch einen Schritt weiter und spielen ohne echten Angreifer. Der FC Barcelona beispielsweise hat im Angriffszentrum meist Superstar Lionel Messi aufgestellt. Dieser geht oft ins Mittelfeld zurück oder wandert in Richtung der Außen. Er ist weit entfernt vom klassischen Strafraumstürmer, der im gegnerischen Sechszehner auf Anspiele wartet, vielmehr besticht er durch Dribblings und Pässe. Eine solche Spielerrolle nennt sich falsche Neun.
(많은 팀들이 이것을 더 발전시켜서 제대로 된 공격수 없이 플레이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FC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지역에 대부분 수퍼스타인 리오넬 메시를 위치시킵니다. 그는 종종 미드필더로 내려오거나 혹은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는 상대팀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커버하는 전통적인 공격지역에서 위치하기보다는 오히려 드리블링과 패스를 이용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폴스나인이라고 부릅니다.)

Es gibt aber auch Stürmer, die weniger ins Angriffsspiel eingebunden sind. Diese sind meist schnell und wendig und warten vorne auf einen Konter ihrer Mannschaft. Wenn ihr Team schnell nach vorne spielt, nutzen sie Lücken bei der gegnerischen Mannschaft aus. Diese Spieler werden meist als Konterstürmer bezeichnet.
(공격작업에 상대적으로 적게 관여하는 공격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빠르고 민첩하며 카운터 공격을 기다립니다. 만약 그들의 팀이 빠르게 공격한다면, 그들은 상대팀 수비의 빈틈을 이용합니다. 이러한 선수들은 대부분 카운터공격수라고 부릅니다.)

Fazit(결론)

Grundsätzlich gibt es für alle Positionen viele Optionen. Die hier genannten Rollen sind dabei idealisiert. Welche Rolle ein Spieler ausführt, hängt sehr oft davon ab, welche Stärken und Schwächen er hat. Manchmal lassen sich die Grenzen auch nicht ganz klar ziehen. Ein tiefer Spielmacher kann bspw. auch phasenweise als box-to-box-player agieren.
(기본적으로 모든 포지션들에게는 많은 옵션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서는 역할이라고 칭했는데요. 한 선수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는 종종 그가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졌는지에 달려있습니다.가끔은 그 경계션이 명확하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후방 플레이메이커는경기국면에 따라 박스투박스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Für ein Fußballspiel entscheidend ist die Beziehung zwischen den einzelnen Rollen. Unterschiedliche taktische Mittel sind mal stärker, mal weniger stark vertreten, je nachdem, welche Spielertypen kombiniert werden. Im nächsten Schritt schauen wir uns deshalb die wichtigsten taktischen Mittel an.
(축구선수에게는 각자의 역할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전술적 도구는 어떤 선수유형과 조합되었는지에 따라 효과적일 수도, 아니면 비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에는 중요한 전술적 도구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nmerkung: Diese Auflistung ist höchst unvollständig und bietet nur die aktuell am meisten verbreiteten Rollen. Wer mehr über historische oder seltener vorkommende Rollen erfahren will, findet Stoff in unserem Taktiklexikon, oben in der Leiste.
(참고: 이 목록들은 완전하게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현재로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역할들을 소개했습니다. 더 많은 역사적이거나 드문 형태의 역할들을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저희의 전술사전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Fussball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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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독일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 전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번째 타자로 뽑힌 단어는 be- 라는 전철입니다. 아, 우선 전철이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전철이란, 기본동사들의 앞에서 결합하여 동사들의 새로운, 혹은 약간 변형된 의미를 만들어 내는 영어의 전치사와 약간의 유사성을 지닌 독일어의 특별한 단어들이에요. 크게 분리전철과 비분리전철로 나뉘는데 분리전철은 실제 독일어 문장에서 동사와 분리되어서 문장의 마지막으로 가버리는 녀석들을 일컫습니다. 비분리전철은 동사와 결합한 형태 그대로 문장에 쓰이는 녀석들입니다. 예를 들어 verschlafen이라는 동사는 비분리전철인 ver-가 쓰여서 문장에서도 항상 ver-와 schlafen이 항상 붙어다닙니다. 반대로 umdrehen같은 경우는 um이 분리전철인 관계로 er dreht um. 이런 식으로 문장에서 기본동사와 분리되어 문장의 맨 마지막으로 이동합니다. 


 이 전철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문법성분일 뿐만 아니라 의미도 굉장히 다양하고 동사와 결합해서 동사의 뜻을 변형시키기도 하고, 어떤 동사는 어떨 땐 분리전철이었다가 어떨 땐 비분리 전철이기도 합니다. 분리전철이 문장에 쓰였는데 문장이 굉장히 복잡하다면 전철때문에 문장 이해에 더 골머리를 앓게 됩니다. 따라서 독일어 실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전철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전철은 40여개가 넘게 있는데, 많이 쓰이는 전철은 대략 20개 정도입니다. 이러한 전철들에 대해서 각개격파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독일어가 상당히 쉬워질 수 있다고 전 확신합니다. 다만 이 과정이 만만한 과정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있을 거라고도 전 믿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be - '베'라고 발음합니다. 이 전철은 다른 전철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일관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be-동사는 기본적으로 어떤 것(something) 혹은 어떤 이(someone)에 원동사를 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약간 복잡하지만 나중에 예를 보면서 느껴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것은 기본동사가 되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명사가 될 수도 있고 가끔은 형용사가 될 수도 있어요. 물론 이 정의는 모든 be-전철들을 즉각적으로 분명하게 만들지는 않겠지만, 제 생각에 이것은 꽤 유용한 힌트가 될 수 있어요. 좀 이해하기 어렵다면 시각적인 이미지의 도움을 받아봅시다. 

 한 아이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고, 그 아이는 핸드폰을 누르고 돌려보고 물고 뜯고 맛 보고 버튼을 눌러보기도 합니다. 이 아이가 핸드폰에 Be-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이미지는 be의 정의가 아니지만 be의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거에요. 우리가 해야되는 것은 최대한 많은 (또 상대적으로 분명한) 예들을 많이 보고, 그것들로부터 be전철의 의미를 좀 더 추상적이고 덜 분명한 것으로 확산시킬거에요. 

 

 be전철의 많은 의미를 관통할 수 있는 일반적이면서도 공통적인 이미지를 가져야 합니다. 나중에 어떤 뜻인지 정확히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예들을 한 번 봅시다. malen이라는 동사는 그리다 라는 의미를 가진 독일어 동사입니다. 예를 들어

         ·     Ich male meine Katze.
  나는 내 고양이의 그림을 그려요

     ·     Ich bemale meine Katze.
        나는 내 고양이를 색칠합니다. 

여기서 위 문장의 예는 고양이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고, 아랫문장은 고양이에 색을 입힌다는 뜻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기본동사는 그리다인데, 그것에 be-가 붙게 되면 목적어인 고양이에게 그림을 가하는 것이에요.


 kleben이라는 동사는 붙이다 라는 뜻을 가진 동사입니다. 

     ·     Ich klebe meine Vase, denn sie war kaputt.
    나는 화분이 깨져서 화분을 붙입니다.

·     Ich beklebe meine Vase, denn sie ist hässlich.

      나는 화분에 (스티커와 같은 것들을) 붙였어요. 그게 너무 이상해 보였거든요.



 위의 예에서는 목적어인 화분 자체를 붙입니다. 하지만 아래 쪽 예에서는 목적어인 화분에 kleben(붙임)을 가하게 되는 것이죠.  

 위 예시들에서 알 수 있듯이 malen과 kleben과 같은 동사는 목적어에 해당되는 것 그 자체를 그리고, 붙입니다. 앞에 be 전철이 붙게 되면 이 목적어에 해당되는 것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해서 변화시킵니다. 존재하고 있는 고양이에 색을 칠하는 것이고, 존재하고 있는 화분에 스티커를 붙여서 변화를 줍니다. 이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의미가 확 와닿지 않아서 좀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는데 일단 당황하지 마시고 제 말을 들어보세요. 이런 불분명한 설명에 익숙하지 않으실 게 분명해요. 한국인들은 정답이 있는 것을 선호하고 딱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알레르기가 돋으실 거에요. 하지만 그게 다른 언어를 배우는 걸 방해하고 있는 겁니다. 영어나 독일어는 우리나라 말과 일대일 매칭으로 딱 떨어지지 않아요. 일 대 오십정도로 매치하면 맞아 떨어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외국어를 배우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세요. 지금 읽고 또 읽어서 이 be전철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훨씬 쉬운 과정이였음을 느끼실 겁니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믿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시 돌아가서, 자세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게, 사람마다 '~을 가한다' '영향을 끼친다'라는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화분에 스티커를 붙여서 외양을 변화시킨 것 뿐만 아니라, 화분이 깨져서 다시 붙이는 것도 화분에 영향을 끼친다라고 혹은 화분에 붙임을 가한다라고 느낄 수도 있는 것이지요. 우선 고려해볼 점은 be-동사들은 목적어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서 그 대상을 바꿔버린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구별이 좀 쉬울 수도 있어요. 

 또 이런 점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be와 합성하는 동사들 중 직접목적어를 가지지 않는 자동사들이 be와 결합하게 되면 직접목적어를 가지는 타동사로 변형하게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werben이라는 동사를 볼까요? 광고하다라는 동사입니다만 ich werbe eine Cola는 틀린 문장입니다. 왜냐하면 werben이라는 동사는 자동사라서 직접 목적어를 가지지 않거든요. Ich werbe für eine Cola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Ich bewerbe eine Cola라고 한다면 이것도 맞는 문장이죠.


 여기서 응용한다면 sich bewerben이 왜 응시하다를 뜻하는 지 알 수 있죠. 스스로를 광고한다는 뜻이에요. 그게 직업이 되었든, 학교가 되었든 상관없죠.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하게 기억해야 될 것은 Be 전철이 붙는다면 전치사를 사용해서 연결해야 될 동사들이 직접 목적어를 가지는 동사가 된다는 점이에요. 


 이제 한 발짝 더 나아가 봅시다. 중요하고도 많이 쓰이는 용법이에요. 목적어 변환이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이미 직접목적어와 전치사로 연결된 문장성분을 가지고 있던 동사들이 be 전철과 결합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전치사로 연결되어 있던 문장성분을 직접 목적어로 가져오고, 원래 직접목적어였던 명사를 전치사로 연결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목적어와 전명구(전치사와 명사 구절)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 것이지요.

·     Ich klebe ein paar Aufkleber auf meine Vase.

·     Ich beklebe meine Vase mit ein paar Stickern.


 위 예문에서는 kleben의 직접 목적어는 Aufkleber(=Stickern)이였습니다. 아랫문장에서는 전치사로 연결되어 잇던 meine Vase가 직접 목적어로 오고 Aufkleber는 전치사로 연결했네요. 위 두 문장은 같은 의미입니다만 문장구조상 직접목적어가 달라졌죠. 영어와 독일어에서는 중요한 것을 먼저 말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두 문장의 뉘앙스가 바뀌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것에 대해서는 antworten과 beantworten의 관계가 같은 데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하죠. 혹시 이해를 못 하셨다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다시 다뤄보도록 하죠. 지금으로써 이해하실 것은 Be전철의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이미지(아기가 핸드폰을 만지던 이미지), 그리고 be전철이 직접목적어 없는 자동사와 결합할 시 직접 목적어가 필요해진다는 점만 기억하고 넘어갑시다.


 목적어 변환의 또 다른 예를 한 번 더 봐봅시다. legen과 belegen입니다. legen은 놓다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     Ich lege Käse auf meine Pizza.


·     Ich belege meine Pizza mit Käse.
치즈를 피자 위에 놓네요.

 같은 의미이지만 뉘앙스가 조금 다릅니다. 윗 문장은 '치즈'를 피자에 얹었다는 게 포커스인데  아랫문장은 '피자에' 치즈를 얹었네요. 영어와 독일어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먼저 말합니다. 치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legen을, 피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belegen을 사용하는 게 뉘앙스에 적합하겠네요.


 자, 지금까지 문법이 너무 많이 나왔네요. 처음인데 이렇게 문법을 많이 다뤄서 조금 죄송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문법은 최대한 지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예를 더 드리죠. Der Neid는 부러움이라는 명사입니다.

·     Ich beneide  dich.

 니가 부럽다는 뜻입니다. 너에게 부러움을 가하다 라고 조금은 억지스럽지만 받아들여보세요. 저 문장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저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겁니다. 이렇게 글로 전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제 진심이 느껴지시길 바랍니다 ... 

Der Spaß 는 즐거움이라는 뜻입니다.

·     Ich musste die letzten 3 Tage meine Eltern bespaßen. Die waren zu Besuch.

 부모님이 방문하셔서 3일 동안 부모님들을 즐겁게 해드려야만 했다는 것이네요. 즐거움을 부모님에게 가했다고 생각해보세요. 

Die Eile 는 서두름이라는 뜻입니다.

·         Ich muss mich beeilen.

나는 스스로에게 서두름을 가해야만 하네요. 

Der Ton은 목소리톤과 소리를 뜻합니다. 

·     Ich betone die erste Silbe.

첫번째 음절을 강조하네요. 


 자, 여기까지가 be전철의 기본개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be가 기본적으로 어떤 느낌을 가지고 동사와 결합하는 지 알게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텐데, 좀 더 추상적인 부분까지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로선 조금 무리일 것 같으니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지요.


참조:https://yourdailyger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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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어 단어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합니다. 아직 제가 무슨 원어민처럼 능통하게 독일어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일개 유학생일 뿐이지만 제 나름대로의 방법론이 한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별 것은 없는데, 보통은 단어를 외울 때 깜지를 쓰거나 감각을 이용해서 외우곤 합니다. 사물마다 외국어 단어를 붙여놓고 수시로 본다던지, 그림사전을 이용한다던지요. 저는 이러한 노력들이 헛되다거나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분명 재미있지도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이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있지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식으로 배우게 되면 한계가 있습니다. 재미도 없고 잘 외워지지도 않고요.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 공부를 놓아버리게 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한국에도 이미 많은 양질의 컨텐츠들과 올바른 방법들이 있는데, 영어를 '제대로' 배워보지 않았다면, 혹은 배웠다하더라도 의식하지 않는다면 독일어를 배우는 데도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배우는 데에 왕도는 없다지만 많은 분들이 독일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왕도를 찾기는 커녕 반대방향 혹은 돌아가는 방향을 설정하신 분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그럼 어떤 것이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좋은 방법일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선택한 방법은 언어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일단 영어와 한국어를 비교하자면 거의 모든 면에서 언어가 다릅니다. 표음문자니 표의문자니 하는 것들을 제껴놓고 간단하게 보자면 알파벳이 다르고 어순도 다르며 단어 생성방법도 다르거니와 말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단어를 공부할 때 어떻게 하나요? 예를 들어 영어단어 Put을 보면 놓다. 라는 단어 하나와 일대일 대칭을 하지요. Put과 놓다는 엄연히 다른 단어인데 말입니다. Put을 사전에 쳐 보시면 굉장히 많은 설명들이 나옵니다. 이 단어들이 모두 놓다라는 단어에 포함될까요? 전 아니라고 단호히 말하겠습니다. 여기서 시작된 문제가 아는 단어들의 조합인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의미를 못 알아듣고, 알아 듣더라도 이해하는 데 한참의 시간이 걸리는 주범입니다. 


 물론 한국어에서도 여러 가지의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의미들을 다 따로 외우지 않지요. 먹다라는 단어를 볼까요? 

  • 먹다2[먹따]매우중요

    [동사]

    • 1.음식 따위를 입을 통하여 배 속에 들여보내다.
    • 2.담배나 아편 따위를 피우다.

    [보조동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강조하는 말. 주로 그 행동이나 그 행동과 관련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쓴다.

    유의어 : 내다2받다1쪼다2

  • 먹다1[먹따]중요

    [동사] 귀나 코가 막혀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유의어 : 귀먹다멀다1


 이런 식으로 여러 뜻이 나옵니다. 음식따위를 먹을 수도 있고, 담배피는 것을 먹다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귀나 코가 막힌 것을 먹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네요. 혹은 엉덩이에 바지가 낀 것을 보고 바지 먹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이건 다 기본적으로 음식따위를 먹는 것에서 의미가 확장되었다라고 볼 수 있죠. 귀, 코, 엉덩이 등에 어떤 사물이 들어간 것을 어떤 면에서 보면 비유적으로 표현하던 것이 그대로 의미가 굳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먹다'를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요? 먹다를 to eat이라고 알려줘야 할까요? 그네들은 담배를 to smoke하지 먹지 않죠. 바지를 먹는 건 Wedgie라고 하구요. 다 다른데, 이것들을 따로 외우라고 하면 안 되고, 왜 먹다라는 단어를 우리가 음식에도 쓰고 바지에도 쓰고 담배에도 쓰는 지 알려줘야겠죠. 


 우리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영어를 배워야 합니다. 아니, 여기서는 독일어겠죠. 영어는 이런 식으로 알려주시는 분들이 이미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영어를 저는 저런 식으로 배우고 나니 그 동안 수 백, 수 천 시간 배워도 늘지 않았던 영어가 조금씩 조금씩 늘더니 속도가 붙어 지금은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영어에 대한 감이 생긴 것이지요. 


 물론 제가 독어 독문학과라던가, 라틴어 전공자라던가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검색을 통해 정말 좋은 사이트를 찾아냈습니다. 물론 한국인이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라서 영어로 씌여있지만 제가 원하는 방식 그대로 독일어 단어에 대해서 설명해놨기 때문에 이 사이트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단순히 번역도 해봤지만, 저 분은 서양식 유머와 잡다한 신변잡기 등을 많이 적고 사설도 많이 적는 편이기에 여러분들이 받아들이시기에 좀 불편한 점이 있을 것 같아 제가 공부하고 재구성해서 제 블로그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영어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이기 때문에 한국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설명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훨씬 나을 것이라 여깁니다.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제 수고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조:https://yourdailyger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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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유학/DSH 어학 2016. 6. 17. 20:58

SG #016: Getränke

Was trinken die Deutschen eigentlich? Darüber habe ich mir für Euch Gedanken gemacht. Der Tag beginnt für die Deutschen entweder mit Kaffee oder mit Tee. Zum Essen am Mittag oder Abend trinken sie gerne Mischgetränke. Ein Modegetränk ist die Apfelschorle. Das ist Apfelsaft gemischt mit Sprudel. Sprudel ist Mineralwasser mit Kohlensäure. Mittlerweile gibt es alle möglichen Fruchtsäfte, gemischt mit Sprudel. Maracujaschorle, Ananas-Schorle, Kirschsaftschorle. Der Vorteil: Schorle hat weniger Kalorien, ist nicht so süß, leichter verträglich und erfrischender als purer Saft.
(독일인들은 어떤 음료를 마실까요?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그것에 관련해서 생각해봤어요. 독일인들은 하루를 커피 혹은 차를 마시며 시작해요. 점심이나 저녁에는 혼합음료를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하죠. 대중적인 음료는 사과음료에요. 탄산수를 곁들인 사과주스인데요. 탄산수란 물과 탄산을 혼합한 것이에요. 물론 모든 과일주스는 모두 탄산수와 곁들일 수 있어요. 페션프루츠숄레, 파인애플숄레, 자두숄레. 장점은: 숄레는 칼로리가 적구요, 그렇게 달지도 않고 소화하기 쉬우며 보통 주스보다 청량감이 있답니다)

Natürlich trinken die Deutschen auch gerne Cola oder Sprite. Aber auch hier mischen sie gerne: Ein typisches Getränk ist Spezi. Spezi besteht aus Cola, gemischt mit Orangenlimonade. Spezi gibt es fertig gemischt in Flaschen. Komisch, oder?
(당연하게도 독일인들은 콜라와 스프라이트도 잘 마셔요. 하지만 여기서 좋아하는 것은 : 전형적인 음료인 슈페치에요. 슈페치는 콜라와 오렌지레모네이드가 섞인 것이에요. 슈페치는 병에 담겨서 팔려요. 웃기지 않나요?)

Wenn die Deutschen Alkohol trinken, dann am Liebsten Wein oder Bier. Je nach Region ist das unterschiedlich. Es gibt auch Cocktailbars, das ist klar. Aber wenn wir schon bei Mischgetränken sind, dann erinnere ich Euch an das Radler. Ein Bier gemischt mit Zitronenlimonade. Es gibt viele solche Getränke.
(독일인들이 알콜을 마신다면, 와인이나 맥주가 가장 선호돼요. 지역마다 다른데요. 당연히 칵테일바도 있어요, 하지만 혼합음료를 마신다면, 라들러를 상기시켜줄게요. 레모네이드와 섞인 맥주에요. 이런 음료들이 많이 있답니다.)

Früher hat man in Deutschland hauptsächlich schwarzen Filterkaffee getrunken. Mittlerweile haben sich die italienischen Einflüsse durchgesetzt und die Coffeeshops wie Starbucks sind auch hierher gekommen. Deswegen trinkt man jetzt am Liebsten Espresso, Capuccino oder Latte Macchiato. Latte Macchiato ist ein großes Glas heißer Milch mit Milchschaum, in die man einen Espresso kippt. In Italien trinken das Kinder – bei uns die Erwachsenen.
( 예전에는 독일에서 대부분 검은 필터커피를 마셨어요. 현재에는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았고 스타벅스와 같은 카페가 이 곳에도 들어왔답니다. 따라서 우리는 에스프레소나 라테마끼아또, 카푸치노 등을 마시길 제일 좋아해요. 라떼마끼아또는 뜨거운 우유에 우유거품을 섞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떨어뜨리는 것이에요. 이탈리아에서는 아이들이 마시는데 여기서는 어른들이 마신답니다)

Habt Ihr jetzt Durst bekommen? Dann sage ich: Prost!
(지금 목 마르시지 않으세요? 그럼 건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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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낯선 환경에 던져지면 일단 소화가 잘 안 됩니다. 집안 내력이라 제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네요. 더군다나 제 성격상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한 편이라 스스로 잘 오거나이징해서 스트레스 받을 상황을 최대한 줄이는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통하고, 아는 이 하나 없고, 당장 머리 댈 공간도 없는 순간에는 저로서도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호주 특성상 물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지요.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 구구절절 변명을 쏟아놓느냐고 하신다면, 상당히 x팔린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외국에서 겪은 에피소드 중 흔한 단골 소재와 마찬가지로 더러운 얘기입니다. 호주에는 시내 중심가에 종종 공중화장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각각의 건물들이 화장실을 오픈해놓고 쓰는 것이 아니라 관계자만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화장실이 귀한 탓입니다. 이 점은 우리나라만큼 잘 되어 있는 곳이 없더군요. 독일은 심지어 청결상태도 매우 구린데 공중 화장실 이용에 무조건 따로 돈을 받습니다. 이마저도 찾기 힘들어서 매우 불편합니다. 

 여튼 저는 이 외지 땅에서 소화불량과 설사를 동반한 매우 힘든 집 찾기를 이어나가던 도중 굉장히 급한 신호를 감지합니다. 호주의 따사로운 햇살은 이내 제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게 만들었고, 제 다리는 x자로 꼬이기 시작합니다. 이 급박한 상황에 다행스럽게도 교차로 신호등 한 가운데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이 눈에 띕니다. 다행입니다. 간신히 들어갔는데, 굉장히 더러워서 낑낑대며 휴지로 일단 거사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만 치우고 엉덩이를 들이밀었습니다. 이 복통은 쉽사리 없어질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릴렉스한 마음으로 정신을 집중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잠이 들어버린 걸까요. 무언가 희미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쓰레기차 후진할 때 나는 소리같은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공중화장실의 문이 스르륵 열리기 시작합니다. 아랍계로 보이는 남자의 큰 눈, 흔들리는 동공이 보이고 저는 이내 제 몰골을 기억합니다. 왔더ㅍ.... 오마이갓 아임쏘쏘리, 플리즈 클로즈 더 도어!!!!!!!


 ...... 그 땐 몰랐는데 이 공중화장실은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문잠김이 풀리고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아 ... 그 아랍남자의 눈동자가 잠시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온 것이 왜 이렇게 잘 보였던 것일까요. 마치 슬로우모션을 보듯, 모든 게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누구일지는 모르겠지만 제 미래의 마누라도 보지 못 한 저의 거사장면을 낯선 아랍남자에게 허락했다는 이 모멸감과 수치심을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이 사실을 잘 숙지하시고 장 건강에 힘써서 저와 같은 불상사를 겪지 마시길 바랍니다. ......

posted by Fussball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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