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처음 독일어 공부를 시작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자료인데, 초보일 때는 한국어 해석본이 절실했던 기억이 있어 몇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시는 분은 Podcast Addict라는 어플을 설치해서 들으시면 0.1x 속 단위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해요. 스크립트도 볼 수 있구요.
Ich weiß, Ihr wollt Deutsch lernen. Aber für all die von Euch, die sowieso schon Englisch sprechen, ist das gar nicht nötig. Denn viele unserer deutschen Begriffe sind gar nicht Deutsch, sondern Englisch. Wir finden Dinge cool und ziehen zum Fitnesstraining gerne ein stylishes T-Shirt an. Manchmal werden Trainingsstunden gecancelt, aber das kann auch passend sein, wenn man sowieso zu einem Meeting muss, weil man gerade ein Startup gelaunched hat.
여러분들이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이미 영어를 할 줄 안다면 그건 전혀 필요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미 많은 우리 독일어 표현들이 독일어가 아니고 영어이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Cool하다고 말하기도 하고 Stylish한 T-shirt를 Fitnesstrainning에서 입기를 좋아해요. 가끔은 Trainning이 cancel되기도 하고, Startup을 launching했기 때문에 Meeting에 가야하기도 한답니다.
Englische Wörter zu benutzen und sie mit der deutschen Sprache zu verbinden, finden viele vor allem junge Deutsche toll. Man nennt das Denglisch. In den vergangenen Jahren hat sich die deutsche Sprache insgesamt sehr verändert. Wenn das Telefon kaputt ist, hat man früher den Kundendienst angerufen. Heute ruft man den Service oder Support an oder gleich die Hotline.
영어단어를 사용하는 것과 독일어를 연결시키는 것은 예전부터 많은 청년들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그걸 Denglisch라고 부른답니다. 최근에는 특히 많은 독일어들이 변화되었어요. 만약 핸드폰이 고장난다면, 전에는 Kundendienst로 전화를 걸었었는데, 오늘 날에는 Service나 Support에 전화를 걸거나 Hotline에 연결한답니다.
Viel lustiger finde ich allerdings, dass es auch Scheinanglizismen gibt. Das sind Begriffe, die zwar Englisch klingen, die aber kein Engländer oder Amerikaner versteht. Das bekannteste Wort ist das Wort Handy. In Deutschland ist das Handy ein Mobiltelefon. Und ein Beamer ist bei uns nicht etwa ein Auto, sondern ein Projektor, um beispielsweise Powerpoint-Präsentationen auf der Leinwand zu zeigen. Ein Dressman ist für uns hier ein schöner Mann, also ein männliches Model. Und ein Oldtimer ist ein sehr altes Auto. Ein Showmaster ist ein Moderator, jemand, der eine Fernsehshow präsentiert. Und in Deutschland gibt es auch nicht nur Teenager, sondern auch Twens. Das sind dann die Leute zwischen 20 und 30.
그런데 저는 독글리쉬(콩글리쉬처럼 독일사람들만 사용하는 영어단어)가 존재한다는 게 웃기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영어처럼 들리지만 영국인이나 미국인들이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에요. 잘 알려진 단어는 Handy라는 것이에요. 독일에는 휴대폰을 Handy라고 부른답니다. 그리고 Beamer는 우리에게는 자동차가 아니라 빈 공간에 화면을 출력하는 파워포인트 프레젠터와 같은 프로젝터이다. Dressman은 우리에게 멋있는 남자에요, 즉 남자모델이죠. 그리고 oldtimer는 매우 오래된 자동차에요. Showmaster는 티비쇼를 진행하는 진행자구요. 그리고 독일에는 단지 십대가 있을 뿐 아니라 20세~30세 사이를 지칭하는 Twens(이십대)도 있답니다.
Seid Ihr jetzt komplett verwirrt? Müsst Ihr nicht sein. Denn jede Sprache ist ein Gemisch aus verschiedenen Einflüssen. Wir haben ein Rendezvous, trinken gerne Capuccino und machen danach eine Siesta. Oder? Trotzdem – ich freue mich, dass Ihr Deutsch lernt und werde auch in den nächsten Wochen versuchen, Euch dabei zu helfen.
여러분 지금 완전 헷갈리시나요? 그럴 필요없어요. 왜냐하면 모든 언어는 다른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랑데부를 갖고 있고, 카푸치노를 마시고 씨에스타를 자죠. 아닌가요? 어찌됐든 여러분이 독일어를 배운다는 것과 다음 단어들을 찾을 거고 다음 주에도 여러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기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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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부터 제 여정에 대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적어볼 예정입니다. 글솜씨가 부족해 좀 지루하거나 늘어질 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추위가 시작되는 10월 말, 저는 군대를 전역했습니다. 바로 학교를 복학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고등학교 때 친구에게 호언장담을 해놓았던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갈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군대에서부터 쥐꼬리만한 월급을 조금씩 모아서 약 70만원 정도를 모아서 나왔으나, 전역축하파티며 그 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 1주일만에 다 써버리고 말았죠. 그래도 서울 쪽에서 학교 친구들은 거진 모두 만났었고 이제 고향에 내려가서 고향친구들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렸을 때부터 같은 고향 가까운 곳에 살면서 저를 아들처럼 챙겨주셨던 친척분이 한우집을 운영하시는데 내려와서 일을 도와달라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저에겐 최상의 시나리오였습니다. 3개월 정도 후에 호주로 출국할 계획이었고 최대한 초기정착자금을 많이 모아서 갔어야 했기 때문이죠. 숙식제공이었어서 받는 월급은 거의 모조리 세이빙을 할 수 있었죠. 거기에서 머물며 고향 친구들과 간만에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던 건 덤이었죠.
하지만 생각만큼 일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친척분이 가게의 거의 모든 운영을 한순간에 저에게 맡겨버리신 탓에 저는 군대보다도 더 빡센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제 갓 군대를 전역하고 식당운영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까까머리 군인이 갑자기 나타나서 매니저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종업원들의 반발 아닌 반발도 있었고, 식료품을 공급받는 업체들과의 가격협상과 기타 협력에 있어 나이 때문에 받는 불이익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종업원들의 정기휴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예전과는 달리 다들 이기적으로 행동했고, 저의 중재를 무시하고 저의 친척인 사장님과 직접 의논하려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저는 나름 친척분이 저를 믿고 맡기신 일인데 자꾸 일을 해결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종종 갈등이 생기기도 했었죠. 거래처 사장님은 너가 어려서 모르는 거다는 식으로 저에게 바가지를 씌우신 일도 종종 있고, 배송우선순위에서 자꾸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안 그래도 일이 서툴러 주문이 잘 못 들어간 경우도 왕왕 있었는데, 일장훈계를 듣는 건 예사였습니다. 세세한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일개 직원이 아닌 매니저로서 식당을 운영해나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겁니다. 인수인계란 건 없었고 처음부터 다 부딪히며 알아갔습니다.
제 성격상 대충 일을 처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매일 12시간 이상씩 3개월동안 휴일은 단 2일. 신정과 구정 등이 껴 있었지만 식당일을 하느라 쉬지 못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식당주변청소, 새벽에 배송된 식재료 점검, 창고정리하며 부족한 식재료 점검, 예약점검, 기타 무거운 물건들 옮기는 건 모두 제 몫이었습니다. 식당운영시간엔 거의 계산대에서 계산을 위주로 하고, 바쁠 때는 서빙, 정육점에서 고기손질까지 도맡아 하며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납니다. 구정 때는 500포기가 넘는 김장을 돕느라 어깨가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김장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알았으면 어머니께 김치투정따위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3일을 꼬박 김장을 하고 나니 군대를 다시 가는 것만큼 하고 싶지 않은 일이 되더군요.
여튼 다사다난한 3개월을 마치고 나니 저는 식당운영을 꽤나 잘하는 젊은 요식업계의 떠오르는 샛별(?)이 되었고, 김장도 할 줄 아는 한국의 신남성이 되었으며, 소고기를 부위별로 손질할 줄도 아는 기술자가 되었고, 무엇보다도 호주로 떠날 자금을 차고 넘치게 모았습니다. 통 크게 100만원어치의 최상급 A++한우를 친척들과 가족들에게 선물로 투척하고 전 호주로 향하는 비행기티켓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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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처음 독일어 공부를 시작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자료인데, 초보일 때는 한국어 해석본이 절실했던 기억이 있어 몇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시는 분은 Podcast Addict라는 어플을 설치해서 들으시면 0.1x 속 단위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해요. 스크립트도 볼 수 있구요.
Ich möchte Euch heute von einer Erfindung erzählen, die man hier in Deutschland überall sieht. Mittlerweile gibt es sie auch in anderen Städten auf der ganzen Welt. Ich rede von der Litfaßsäule. Falls Ihr nicht wisst, wovon ich rede – eine Litfaßsäule ist eine hohe Rolle, die mit Plakaten beklebt ist. Ein Foto von einer solchen Säule stelle ich Euch auf meine Internetseite. www.slowgerman.com.
(오늘은 독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한 발명품을 설명해줄게요. 현재에는 세계 전역의 다른 도시에서도 볼 수 있어요. Litfasssäule를 말하는거에요. 내가 말하는 것이 뭔지 잘 모른다면, - Litfasssäule는 포스터가 붙어있는 높은 원 기둥이에요. 그것과 관련된 사진들을 내 홈페이지에 올려놨어요)
-Reden von+Dat 를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 대해서 말하다.
Vielleicht wusstet Ihr nicht, dass die Litfaßsäule eine deutsche Erfindung ist. Aber sie wurde erfunden von Ernst Litfaß. Er wurde 1816 in Berlin geboren und war von Beruf Drucker. Ihm fiel auf, dass die Berliner überall Plakate anbrachten. Und das war hässlich. Also schlug er vor, Säulen aufzustellen, damit die Bürger einen Platz für ihre Plakate hätten.
(아마 여러분들은 그게 독일의 발명품인 줄 몰랐을 거에요. 하지만 그것은 처음으로 Litfass라는 사람에 의해서 발명되어졌답니다. 그는 1816년에 베를린에서 태어났고 직업화가였어. 그에게 베를린 전역에 포스터들이 붙어 있는 게 눈에 띄였고, 그것은 보기에 좋지 않았죠. 그래서 그는 원기둥을 설치해서 시민들이 그들의 포스터를 위한 공간을 가질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어요.)
-여기서는 3번째 줄에 Ihm fiel auf, 라는 부분에서 auffallen을 주목할게요. 과거형태구요. 분리동사라 auf가 문장의 마지막으로 갔네요. 그리고 Ihm이라고 3인칭 남성 Dativ를 사용했네요. ~에게 어떤 것이 눈에 띄었다.
Jahrelang musste er verhandeln, bis er 1854 die Genehmigung bekam. Kurz darauf wurden die ersten hundert Säulen in Berlin aufgestellt. Darauf waren auch die neuesten Nachrichtender Stadt zu lesen und während des Krieges konnten sich die Bürger hier schnell informieren. Zehn Jahre lang durfte nur Ernst Litfaß diese Säulen aufstellen, deswegen tragt sie heute auch seinen Namen.
(1854년까지 그가 허가를 받을 때까지 수년 간 협상을 해야만 했어요. 처음에 일단 백개의 원주들이 베를린에 설치되었어요. 그 곳에선 읽을만한 최초의 메시지들이 새겨졌고, 전쟁동안 시민들은 빠르게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었어요. 십 년 동안 오직 Litfass의 Säulen만이 설치되도록 허용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날에도 그의 이름을 따서 부르고 있답니다.)
Heute stehen Litfaßsaulen in jeder deutschen Stadt. Man kann hier Werbung sehen für Konzerte oder Theaterstücke, oft werden ganze Spielpläne abgedruckt oder man wird informiert über die Öffnungszeiten des Zoos oder man erfährt, in welchem Freibad man schwimmen gehen kann. Viele Plakate sind so bunt und interessant, dass man unweigerlich stehen bleibt, um sie zu lesen. Natürlich gibt es in Deutschland auch Plakatwände, aber Litfaßsäulen nehmen viel weniger Platz weg. Ich habe sogar schon kleine Säulen gesehen, die sich drehen oder beleuchtet sind, und es gibt auch Säulen, in deren Innerem Telefone untergebracht sind.
(오늘 날 Litfasssaeulen은 독일 모든 도시에 있어요. 사람들은 여기서 콘서트나 극장의 광고를 볼 수도 있고, 종종 프린트 된 전체편성표를 볼 수도 있어요. 또는 동물원의 운영시간, 어느 곳의 야외수영장에 갈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어요. 많은 포스터가 너무 흥미롭고 컬러풀해서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그걸 보기 위해 멈춰서곤 해요. 물론 당연히 독일에는 광고벽도 있어요. 하지만 Litfaßsäulen이 공간을 훨씬 적게 차지해요. 전 심지어 엄청나게 작은 기둥도 봤어요. 그건 회전하거나 반짝거릴 수도 있구요. 그리고 전화기 안 쪽에 놓여져 있는 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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