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유학/DSH 어학 2016. 9. 13. 04:05

http://vg02.met.vgwort.de/na/f951a44f48b300b6b74f5e7433d873In Deutschland gibt es unzählige Vereine. Ein Verein ist eine Gruppe von Menschen, die eingemeinsames Hobby oder Interesse haben. Sie organisieren sich in einer hierarchischen Struktur. Sie treffen sich regelmäßig und sie machen verschiedene Veranstaltungen. Es gibt zu allen möglichen Interessen Vereine. Zum Beispiel Sportvereine. Die sind manchmal so groß, dass sie sogar profitabel sind. Aber es gibt auch ganz kleine Vereine. Wenn man im Deutschen zum Beispiel negativ über Lokaljournalismus redet, dann sagt man, diese Journalisten würden nur über Kaninchenzüchtervereine schreiben. Insgesamt wird die Liebe der Deutschen zu ihren Vereinen abschätzig auch gerne Vereinsmeierei genannt.

 독일에는 많은 동호회가 있답니다. 동호회는 같은 취미나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그들은 계층적 구조를 형성해요. 주기적으로 만나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기도 하구요. 아마 모두에게 흥미로운 동호회도 있을거에요. 예를 들어 스포츠동호회같은 것 말이죠. 가끔 그것들은 너무 규모가 커서 돈벌이가 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작은 동호회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만약 누군가가 독일에서 지역언론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할 게 있다면, 언론인들이 오직 토끼사육사클럽에 대해서만 썼기 때문일거에요. 일반적으로 독일인들의 동호회에 대한 사랑은  폄하되고 클럽을 양성하는 곳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Ein Verein muss in Deutschland mindestens sieben Mitglieder haben, und er muss bei einem Gericht eingetragen werden. Dann bekommt er die Abkürzung „e.V.“, eingetragener Verein. Es gibt auch gemeinnützige Vereine. Das bedeutet, dass der Verein Geld sammelt, das er einem guten Zweck zur Verfügung stellt. Er darf keinen Gewinn erwirtschaften.

 독일에서는 동호회가 적어도 7명의 회원을 가져야 한답니다. 그리고 한 기구에 의해서 공인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면 공인된 동호회라는 뜻의 e.V라는 칭호를 받게 된답니다. 또한 자선성격의 동호회도 있어요. 그것은 동호회가 좋은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이 동호회는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될 수 없답니다.

An der Spitze eines Vereines steht der Vereinsvorsitzende. Er hat einen Stellvertreter, falls er mal keine Zeit hat oder verhindert ist. Dann gibt es noch einen Schriftführer, der die Protokolle der Sitzungen anfertigt. Und einen Schatzmeister oder Kassier, der für die Finanzen zuständig ist. Einmal im Jahr treffen sich alle Mitglieder zur Jahreshauptversammlung. Hier werden wichtige Dinge besprochen, und alle zwei Jahre wird ein neuer Vorstand gewählt. Dies muss heimlich geschehen, also wie bei politischen Wahlen mit Stimmzetteln. So wird verhindert, dass ein Betrug stattfindet oder Mitglieder zu einem Ergebnis gezwungen werden. Die Wahlen sollen demokratisch stattfinden.

 동호회의 정점에는 동호회 회장이 있어요. 회장이 시간이 없거나 가용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대체자를 가지게 되는데요, 그러면 해당 비서가 기록을 남긴답니다. 그리고 재정에 관련된 캐셔나 회계담당자는 금전출납등의 회계를 담당하구요. 일년에 한번 모든 구성원들이 연례모임 때문에 같이 만난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들이 논의되고 2년마다 한번씩 여기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된답니다. 이 투표는 마치 정치가가 선출되듯이 비밀투표로 이루어집니다. 부정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것이고 또는 구성원들이 강제되는 것도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에요. 투표는 민주주의에 입각해서 진행되야 하니까요.

Ich selber bin in einem Verein, der sich für die Lakota-Indianer in den USA einsetzt, und natürlich gibt es mittlerweile in Deutschland auch einen Podcastverein. Ich selber bin kein großer Freund von Vereinen. Ich finde, man kann die Zeit, die man hier für Bürokratie verwendet, sinnvoller gestalten. Was meint Ihr?

 저 또한 미국 라코타 인디언들을 위한 하나의 동호히에 가입되어 있어요. 그리고 당연히 동시에 독일의 팟캐스트동호회에도 가입되어 있지요. 저는 동호회를 활발히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전 개인적으로 관료체계에 쏟아붓는 시간들을 좀 더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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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낯선 환경에 던져지면 일단 소화가 잘 안 됩니다. 집안 내력이라 제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네요. 더군다나 제 성격상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한 편이라 스스로 잘 오거나이징해서 스트레스 받을 상황을 최대한 줄이는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통하고, 아는 이 하나 없고, 당장 머리 댈 공간도 없는 순간에는 저로서도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호주 특성상 물이 맞지 않았을 수도 있지요.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 구구절절 변명을 쏟아놓느냐고 하신다면, 상당히 x팔린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외국에서 겪은 에피소드 중 흔한 단골 소재와 마찬가지로 더러운 얘기입니다. 호주에는 시내 중심가에 종종 공중화장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각각의 건물들이 화장실을 오픈해놓고 쓰는 것이 아니라 관계자만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화장실이 귀한 탓입니다. 이 점은 우리나라만큼 잘 되어 있는 곳이 없더군요. 독일은 심지어 청결상태도 매우 구린데 공중 화장실 이용에 무조건 따로 돈을 받습니다. 이마저도 찾기 힘들어서 매우 불편합니다. 

 여튼 저는 이 외지 땅에서 소화불량과 설사를 동반한 매우 힘든 집 찾기를 이어나가던 도중 굉장히 급한 신호를 감지합니다. 호주의 따사로운 햇살은 이내 제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게 만들었고, 제 다리는 x자로 꼬이기 시작합니다. 이 급박한 상황에 다행스럽게도 교차로 신호등 한 가운데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이 눈에 띕니다. 다행입니다. 간신히 들어갔는데, 굉장히 더러워서 낑낑대며 휴지로 일단 거사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만 치우고 엉덩이를 들이밀었습니다. 이 복통은 쉽사리 없어질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릴렉스한 마음으로 정신을 집중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잠이 들어버린 걸까요. 무언가 희미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쓰레기차 후진할 때 나는 소리같은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공중화장실의 문이 스르륵 열리기 시작합니다. 아랍계로 보이는 남자의 큰 눈, 흔들리는 동공이 보이고 저는 이내 제 몰골을 기억합니다. 왔더ㅍ.... 오마이갓 아임쏘쏘리, 플리즈 클로즈 더 도어!!!!!!!


 ...... 그 땐 몰랐는데 이 공중화장실은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문잠김이 풀리고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아 ... 그 아랍남자의 눈동자가 잠시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온 것이 왜 이렇게 잘 보였던 것일까요. 마치 슬로우모션을 보듯, 모든 게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누구일지는 모르겠지만 제 미래의 마누라도 보지 못 한 저의 거사장면을 낯선 아랍남자에게 허락했다는 이 모멸감과 수치심을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이 사실을 잘 숙지하시고 장 건강에 힘써서 저와 같은 불상사를 겪지 마시길 바랍니다. ......

posted by Fussball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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